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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 카페

[통영 다찌 맛집] 유튜브 <뉴스타또>에 나온 '벌집반다찌'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유해브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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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해브입니다.

통영 먹방 하면 다찌집을 빼먹을 수 없죠.
다찌란 일본어로 다찌노미에서 유래된 말로 "서서 술을 마시다"라는 의미예요.

하지만 한국에서 다찌란 술을 시키면 그에 맞는 안주가 나오는 술상이라고 해요.  
안주의 구성은 날마다 다르답니다.

'벌집반다찌'는 통영 택시기사님이 추천해 주셔서 가봤는데
현수막 보니까 유튜브 '뉴스타또'에 다나카 님과 강남님도 다녀가셨다고 해요!ㅋㅋ

 
 
<벌집반다찌>
주소 :  경남 통영시 안개2길 3 벌집반다찌
영업시간 : 16:00 - 22:30(매주 화 정기휴무)
재료 소진 시 마감
tel :  0507-1366-9420
단체 이용 가능, 예약
 

 

 

외관/내부

 
 

외관은 조금 낡아보이지만 왠지 모를 맛집 느낌이 나네요.

 

 
 

밖에서 봤을 땐 식당이 좀 작아 보였는데 들어가 보니까 테이블이 꽤 많이 있더라구요.
테이블이 열몇 개는 되는 거 같았어요.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웨이팅도 자주 있고 예약도 해야 된다는데
월요일 저녁때 가니까 5팀 정도 있더라구요.

 

메뉴판

 
 

23년 7월 후기만 봐도 2인 5만 원이던데 가격이 올랐나 봐요. 
2인만 만 원이 오르고 나머지 인원은 가격이 그대로네요.ㅠㅠ
저희는 두 명이라 6만 원으로..
 

 
 
술은 소맥으로 주문했고 이렇게 얼음이 담긴 바스켓 안에 술을 담가서 주세요.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서 넘 좋아요. 센스 굿!

 

음식 

 

 

 바로 첫 번째 상차림이 나왔어요.
하나하나 보여드릴게요.
다찌 특성상 안주는 날마다 다를 수 있어요!

<삶은 게와 생표고버섯>
표고버섯을 생으로는 처음 먹어봤는데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니까 고소하면서 향긋한 버섯 향이 가득했어요.



 

 

 <피꼬막무침, 문어고추볶음>
 일반 꼬막보다 큰 피꼬막 무침이에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꼬막 양념 무침 맛이에요. 
뜬금없지만 피꼬막이 고단백에 타우린과 아연이 풍부하다고 하네요.ㅋㅋ 

문어도 양념을 해서 고소하면서 질기지 않고 쫄깃쫄깃했어요.

 


<고동, 가자미구이>
저는 고동을 잘 못 먹어서 짝꿍이 다 먹었어요.ㅎㅎ
쏙쏙 잘 빼서 먹더라구요.

생선은 제 생각엔 가자미 구이 같은데 반건조?를 해서 그런가 식감이 쫀득쫀득했어요.

이것도 처음 먹어 보는 건데 맛있더라구요.

 

 

 

<부추전>

부추전이 아주 바삭바삭 구워져서 맛있었어요.
 

 

 

<샐러드, 가래떡 구이>
가래떡이 따뜻하게 구워져서 조청을 찍어먹으면 달짝지근한 게 맛있더라구요.

 

 

 

<양념게장>

양념게장보단 간장게장을 더 좋아하지만 여기 양념게장도 맛있었어요!

 

 

 

<밤맛탕>

밤맛탕은 달달하면서 부드러웠고 은근 술안주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여기서부턴 그냥 안주가 한두 개씩 계속 나왔던 거 같아요.
전복, 멍게, 뿔소라, 군소 그리고 가운데 전어 회가 나왔어요.
회랑 전복은 먹어봤는데 나머지는 처음이었거든요.
예전엔 비주얼이 좀 그래서 못 먹었는데 용기 내서 먹어봤어요.
맛보단 식감이 특이한 게 은근 중독성 있더라구요!

 

 

<갈치구이>
생선구이가 또 나올 줄 몰랐는데 갈치구이 두 토막이 나왔어요.

 

 

<콘치즈>
술안주 하면 빼먹을 수 없는 콘치즈! 

순식간에 해치웠어요.ㅋㅋ

 

 


<장어양념구이>
장어까지 나올 줄은 몰랐는데 안주가 정말 다양하네요.

 

 


<시원한 조개탕>
조개가 큼직큼직해서 씹는 맛도 좋고 시원한 국물이 땡겼었는데 딱 그 타이밍에 나와서 좋았어요.

 

 


<가리비>

가리비 알레르기가 좀 있지만 포기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김치와 떡국이 나와요.
떡국이 나와서 좀 의외였는데 뜨끈한 집밥 같아서 마지막 식사로 잘 먹었어요.
반다찌집인데 안주도 많이 나오고 완전 배불렀어요.

 

 

 

다른 후기를 보니 사람이 많으면 빨리 먹으라는 식으로 재촉한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저희가 갔을 땐  빈자리가 꽤 있었기 때문에 막 그러시진 않았는데 한 두 번 그런 눈치는 주시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술 마시면서 얘기하면 먹는데 좀 걸리지 않겠어요?
저희는 걍 신경 안 쓰고 저희 속도대로 먹었답니다. ^_^
안주가 먹는 속도보단 빨리 나오니까 조금 남은 안주를 다른 그릇에 미리 합쳐놓고

빈 그릇을 빼두면 별말씀 안 하시는 거 같았어요.ㅎㅎ

이번에 다찌집을 처음 가봤는데 조금조금씩 다양한 안주를 먹어볼 수 있는 게 너무 좋더라구요.

한식파인 저에게 다 안성맞춤인 음식들이었어요.

통영에 반다찌집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리는 곳이에요!

이상 내돈내산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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