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해브입니다.
요즘 독일 여행에서 먹었던 슈바인학센을 다시 먹어보고 싶어서 슈바인학센을 파는 곳을 찾아봤어요.
슈바인 학센은 독일식 족발 요리인데요. 껍질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겉바속촉으로 만든 족발이에요.
저도 독일에서 처음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한국에서도 이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니 좋은 세상이에요.
<상수동 블루스>
주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길 6 1층 상수동블루스
영업시간 : 월, 금 17:00 - 22:00
토, 일 12:00 - 22:00
3번째 일요일 휴무
tel : 0507-1304-4026
예약, 무선 인터넷
가게 외관
가게 외관이에요. 식당 이름처럼 상수동 감성 분위기가 물씬 나네요.
슈바인학센은 예약이 필수이기 때문에 예약석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예약금은 따로 없으나 예약시간쯤에 취소를 하실 경우 금액을 지불하시거나 포장해가셔야 해요.
또한 금요일 또는 주말에 웨이팅이 있을 경우 식사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한다고 하네요.
물론 2시간 안에는 충분히 먹어요!ㅋㅋ
참고로 일요일 점심 12:00 ~ 16:00는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해요.
창가에 앉았는데 통창으로 돼있어서 밖이 다 보이네요.
가게 내부는 매우 어두워서 밖에서 보면 잘 안 보여요!
테이블이 가득 차 있어서 내부를 못 찍었는데 어두운 와인바 같은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랍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창이 닫혀 있지만 봄이나 가을에 열어두면 분위기가 더 좋을 거 같아요.
메뉴판
메뉴판이에요. 와인 종류가 꽤 많네요.
저희는 라구 알라 볼로네제 파스타랑 슈바인학센(2인), 켈리, 샹그리아를 주문했어요.
레드와인을 별로 안 좋아해서 뭘 마실까 하다가
샹그리아가 레드와인에서 화이트 와인으로 바뀌었길래 골랐어요.
맥주는 기네스 맥주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없어져서 실망했네요.ㅠㅠ
음식
곧이어 술이 먼저 나왔어요.
제가 달달한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는데 샹그리아가 딱 그 맛이더라구요.
오렌지, 사과, 계절 과일을 담근 달콤한 화이트 와인!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분들은 마셔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라구 알라 볼로네제 파스타는 처음 먹어 본 파스타였어요.
아롱사태, 토마토, 와인을 오랫동안 끓여 만든 파스타라고 하네요.
비주얼은 엄청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흠.. 근데 이 파스타는 제 입맛엔 잘 안 맞았어요.
뭐라 해야 되나.. 제 생각엔 들어간 와인이 레드와인이라면
제가 레드와인을 안 좋아하기 때문에 별로라고 느껴진 거일 수도 있어요!
다른 블로그 후기에 간장 치킨 크림 파스타나 통새우 레몬 버터 파스타가 맛있다고 하던데
이 파스타는 조금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더라구요.
다음엔 둘 중에 하나를 먹을까 봐요.
대망의 슈바인 학센이 나왔습니다!
여기 슈바인 학센 찐맛집이에요.ㅠㅠ
껍질은 완전 바삭바삭하고 촉촉한 살도 진짜 많아요.
소스는 홀그레인 머스터드, 갈릭소스, 바베큐 소스가 나왔고 무절임도 같이 나왔어요.
홀그레인 머스터드는 원래 좋아했는데 갈릭소스랑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슈바인 학센이 계속 먹다 보면 좀 물릴 수 있는데 홀그레인이랑 갈릭소스가 느끼함을 잘 잡아주더라구요.
2인 짜린데도 정말 크죠?
이 바삭한 껍질 맛이 문득 생각날 때가 있어요.ㅋㅋ
분위기도 좋고 흔한 양식 요리가 아니라 특별한 거 같아요.
와인 종류도 많아서 데이트나 간단한 모임 하기에도 추천드리는 곳이에요.
다음에 슈바인 학센이 또 먹고 싶을 때 재방문할 예정이에요.ㅎㅎ
이상 내돈내산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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