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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통영여행&놀거리] 힐링 쉼터 '나폴리농원' 내돈내산 솔직 후기

by 유해브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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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해브입니다.
오늘은 통영 여행에서 다녀온 '나폴리 농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나폴리농원'은 통영시 미륵산 중턱 편백나무 숲 속에 위치한
농촌진흥청과 통영시농업기술센터지정 아토피, 비염, 스트레스 탈출 교육농장이라고 해요.

편백숲에서 맨발체험과 삼림욕, 피톤치드족욕, 피톤치드피부케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피톤치드 화장품, 비누, 세제, 샴푸등 편백목재와 묘목 등을 구입할 수도 있어요.

 



<나폴리농원>
주소 : 경남 통영시 산양읍 미륵산길 152 나폴리농원
영업시간 : 10:00 - 17:50(매주 화 정기휴무)
tel : 0507-1415-7009
주차,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주차



주차장이 당연히 오픈돼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차단기로 막혀 있더라구요.
번거롭더라도 조수석에 계신 분이 내리셔서 차단기 옆에 적힌 번호를 직접 입력하고 열리면 들어가셔야 해요.




주말 (토) 오후 기준 주차장은 거의 꽉 차 있었지만 공간이 부족하진 않았어요.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계단도 있고 경사로도 있고 쭉쭉 올라가야 해요.




중간에 다육이 등을 판매하는 반려 식물원이 있어요.
서울에선 다육이를 1개에 5000원 주고 샀는데.. 여기가 저렴하긴 하네요.


 


13세 이하는 12,000원, 14세 이상은 15,000원이에요.
예약은 필수고 인원 수 상관없이 예약금 15,000원은 선불로 내고 차액은 현장결제로 했어요.

 

 


단체관광도 많이 오시나봐요.

 

 


계속 올라가다 보면 나폴리 농원 카페 입구가 보여요.

 



신발장에서 신발과 양말을 벗어두면 사장님이 피톤치드 에어 샤워를 간단하게 해주세요.




바로 카페가 있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짐 두는 곳과 테이블이 있어요.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주의사항도 읽어 보세요.




모두 테이블에 착석하면 불을 끄고 빔프로젝터로 나폴리 농원 소개 영상을 틀어주세요.
말로 하는 설명보다 영상으로 보니까 한눈에 들어오고 소리도 잘 들렸어요.
총 14코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서 너무 오래 걸리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금방 지나갔어요.ㅋㅋ



체험활동



영상을 다 보고 나면 같은 타임 예약자 분들과 다 같이 나와서 출발해요.
예약제로 운영되니까 주말에도 너무 붐비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산속 흙길을 맨발로 걸으니까 색다른 기분이었어요.
산에서 수련하는 도사가 된 느낌..?!ㅋㅋㅋ
거칠어 보이지만 편백 톱밥이 뿌려져 있어서 부드럽고 푹신한 길이었어요.




중간중간 코스에 관한 설명도  잘 돼있으니까 한 번 읽어보세요.
설명을 읽고 나면 뭔가 기분 탓인지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에요.ㅎㅎ




오..흙길이 아니라 편백나무 톱밥에 찌모겐 효소를 자연 발효시켜 놓은 길이라고 하네요.
빨리 걷지 마시구 천천히 땅의 촉감을 느끼면서 천천히 걸어보세요.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힐링되고 좋았지만
진짜 글내용처럼 건강해지려면 이 길을 매일 걸어 다녀야 하지 않을까요.ㅠㅠ
서울에서는 불가능한 일..




걷다 보니 '명상의 길' 코스도 나왔어요.






가끔 다니다 보면 샌드백? 같은 게 있는데 포토존인지 왜 있는지 잘모르겠어요.




다음으로 이끼 관찰 체험존이 나와요.




엇..그냥 말 그대로 이끼 관찰 체험이네요!
저희는 흥미가 없어서 빠르게 패스했어요.ㅋㅋ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신기한지 엄마아빠와 함께 재밌게 구경하고 있었어요.
아이들과 간다면 좋은 체험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비염, 천식이 심하신 분들은 피톤치드 추출액을 잘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톱밥길이 끝나면 바닥이 조금 까슬까슬해요.
그래도 맨발로 다니기엔 크게 불편한 점은 없어요.






걷다 보면 피라미드 기 충전소로 가는 나무 징검다리가 나오는데요.
포토존 느낌이라 여기서 사진도 찍었어요.
나무 옆에 자갈을 밟으면 꽤 아프니까 되도록이면 나무 징검다리로 다니세요..!
같이 간 짝꿍은 지압 같다는데 저는 아팠어요.ㅋㅋ




나무 징검다리 끝에 피라미드 기 충전소가 있는데 피라미드 모양 쉼터네요.
기를 되찾는 곳이라니..!




내부는 이런 모습이구요. 좁은 편이라 사람들이랑 옹기종기 붙어있었어요.
다들 대화도 하시고 그러다 보니까 시끌시끌해서 뭔가 특별한 느낌은 없었어요.


 

 



다음은 '음이온 길' 코스예요.
솔직히 중간중간에 코스가 바뀌어도 바뀐 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갈 때도 있었어요.
같은 길인 거 같은데 뭐가 다른 거지..!






숲 속 명상 쉼터도 아까 봤던 피라미드 기 충천소랑 비슷했어요.
아지트 같은 느낌인데 사람들이 꽉 차있어서 기다리다가 그냥 지나갔어요.




다음은 숲 속 자연 침대예요.
라꾸라꾸 같은 간이침대가 있는데 누워서 눈감고 있으면 공기도 맑고 날씨도 선선해서 잠이 오더라구요.
숲 속에서 자는 느낌이라 편안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어요.
5분이라도 누워서 한 번 자연을 느껴보세요!

 

 

 

 

 





다만 침대가 아주 깨끗하진 않아서 감안하고 누우셔야 할 거 같아요.




걷다 보면 경사진 길도 꽤 나와요.
여기서부턴 편백나무 톱밥 길은 아니었어요.




미세먼지 치유실이라는 곳이 나오는데요.






들어가 보시면 투명하고 커다란 돔형태 비닐텐트가 두 개 있어요.




안에 들어가 보면 커다란 매트가 깔아져 있고 앉아서 쉬시면 돼요.
텐트 안으로 편백나무 향이 들어와서 뭔가 편안하고 안정되는 느낌이에요.

음 근데 아무래도 다들 맨발로 걸어 다니다가 들어와서 매트를  밟으니까 편하게 앉기도 좀 신경 쓰이긴 했어요.

저는 여행 온다고 꽤 아끼는 옷을 입고 왔는데
정말 편하게 즐기시려면 막 입어도 되는 편한 복장을 추천드려요.




원예 테(라)길..


 



들어가 보면 식물원 같은 곳이 나오는데요.
내부는 작은 규모예요.
근데 막 그렇게 외관상 예쁜 식물들은 아니라서 저희는 빠르게 지나갔어요..!






다음은 하늘침대 코스예요.
여기 앉으실 때 진짜 조심하셔야 해요..!
처음에 짝꿍이 그냥 앉으려다 뒤로 밀려서 쿵했는데 저도 앉다가 종아리 쪽 긁혔어요.ㅠㅠ
옆부분으로 들어가서 앉으셔야 돼요.
저희 뒤에 오시는 분들도 그냥 앉으셨다가 엉덩방아 찧으셨더라구요..
이런 건 주의사항을 써붙이든지 그네를 손 좀 보든지 하셔야 될 거 같아요.


 


냉수족욕이라 물이 너무 차가워서 발 살짝 넣어보구 지나갔어요. 여름에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청진기 피톤치드 관찰 체험도 있었어요.

청진기를 대면 나무에 물 오르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저희는 집중해도 소리가 들리지 않았어요..

고장 났나 해서 청진기로 심장소리를 들어봤는데 잘 들리더라구요.

오히려 심장소리를 들어 보니 신기했어요.ㅋㅋ

 

 





 

 

해먹에 누워서 쉬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네요.

해먹도 누울 때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그리고 안전상 위험하니 누워서 심하게 흔드시면 안돼요.

일상생활에서 해먹에 누워 자연바람맞으며 쉬기 쉽지 않죠.

'나폴리 농원'에서만큼은 정말 편안하게 힐링한다는 기분으로 자연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야외 코스를 다 마치시면 다시 돌아와서 편백정유 족욕을 할 수 있어요.

15,000원에 한 병씩 판매한다는데 고민하다가 집에서 족욕할 일이 없을 거 같아서 안샀는데 

그래도 가끔씩 쉴 때 해볼걸 조금 후회되더라구요.

 

 

 


처음엔 온수가 뜨거울 수 있으니 냉수 먼저 조금 받고 온수를 받으면서 온도조절을 직접 해주셔야 돼요.

물을 받으면 사장님께서 오셔서 편백 정유 두 방울정도 뿌려주세요.

 

 

 

 

편백정유 두 방울만 뿌렸을 뿐인데 향도 좋고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피로가 싹 풀리는 거 같았어요.

 

 

 

 

앞에 있는 모래시계를 뒤집어 놓고 5분 동안 족욕하시면 돼요.

족욕을 오히려 너무 오래 하면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사장님께서 발수건 1장씩 주시니까 다 끝나면 수건으로 닦으시면 돼요.

 

 

 

 


족욕하는 공간에 편백나무 관련 다양한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으니까 천천히 구경도 해보세요.

이 날 여행 첫날이었는데 서울에서 통영까지 가느라 좀 피곤하고 지쳐있는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일정을 나폴리 농원만 잡았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어요.

 

 

몇 가지 체험이나 시설 관리측면에서 조금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편백나무 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족욕도 하면서 피로를 풀 수 있었어요.  

통영 여행을 오시게 된다면 '나폴리농원'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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